Thursday, November 17, 2016

원심력은 가짜 힘(fake force)입니다. 구심력, 토크가 중요합니다.

수능이 끝났네요.  수능 문제에 만약 원심력(centrifugal force)과 구심력(centripetal force)를 구분하는 문제가 나왔으면 학생들은 거의 다 맞추지 않았을까요.  물리학 배우면 기본적으로 커버하는 부분일 것입니다.



이상하게도, 골프 영역에서 오면, 원심력으로 골프 스윙을 설명하는 경우가 많아요. (미국이나 한국이나 비슷한 것 같습니다.) 원심력이 클럽 릴리즈를 담당하는 힘으로 가르치는 것이 있지요. 

하지만, 원심력은 구심력과 쌍으로 이루는 것인데, 구심력이 물체에 작용할 때, 원심력도 작용한다고 하자 라는 가상의 힘, 즉 가짜 힘입니다.

많은 골퍼들이, 원심력을 느낀다, 밖에서 뭔가 내 클럽을 당기는 것 같다...라고 하지요.  하지만, 그건 클럽 그립을 잡고 있는 손으로 골퍼가 구심력을 작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손에서 그립을 놓아 버리면, 그런 "느낌" 자체가 없지요. 

원심력이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가짜 힘이라는 것을 설명할 때 예로 드는 것이, 타이어에 붙어 있는 진흙입니다.  타이어와의 마찰이 구심력으로 작용해서, 타이어에 붙어 있던 진흙은, 마찰력이 약해져서 떨어져 나갈 때, 법선 방향 (위 그림에서 Path of Inertia)으로 날아가지요. 원심력이 실제 있는 힘이라면, 법선 방향이 아니라, 위 그림의 빨간 선 방향으로 날아갔겠지요.

그럼, 클럽 릴리즈는 어떻게 설명하는 것이 좋으냐 하면, 클럽 그립에 손이 가하는 torque와 이에 따른 angular acceleration으로 설명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이 있더군요.  좀 복잡한데, 아래 링크를 참고하니까 저는 이해가 되더군요.

http://perfectgolfswingreview.net/New%20Millennium%20Golf%20Science.htm 

또한, 임팩 바로 직전에, 몸을 드는 동작을 프로들 스윙에서 볼 수 있는데, 이른바 Parametric Acceleration이라고, 구심력을 증가시키는 동작입니다. 그 동작을 통해서, 추가적인 스피드를 얻지요. 

또한, 이 링크도 한번 보세요.
http://www.angelfire.com/realm/moetown/mandrin/golf/RELEASE_MYTH_REAL_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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