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November 23, 2016

Trying to increase my swing speed


  • Body: golf fitness
1. Shoulder turn
2. Pelvis movements
3. Rotation around sternum
  • Equipment changes
  • Swing skills
1. Wrist action


2. Right Shoulder at the start of downswing

3. Parametric Acceleration


Monday, November 21, 2016

[Video] Swing Catalyst's Certificate Courses (Level 1)


  1. Biomechanics Introduction

2. Kinematics and Kinetics Introduction

3. Newton's laws


4. Swing Catalyst Sensor Plates

5. Balance Plate data


6. Mass v. Pressure


7. Pressure distribution




현대 골프 (Modern Golf) 는 임팩트 골프 (Impact-centered Golf)

현대 골프는 임팩트 순간에 대해 집중하는 임팩트 중심 골프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과거, 모양 중심, 어드레스 중심에서 벗어나 공이 날아가는 필요충분 조건에 대해서 더 연구하고 있고, 그 연구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동작에 대해서만 개선해 나가는 것이지요.

New ball flight law에 의거해서, 클럽 패스보다 클럽 페이스 각도가 공이 날아가는 것에 훨씬 더 많은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이 더더욱 임팩트 중심 골프로 골프 교습이 변모해 가야 하는 이유가 됩니다.

현대 골프가 데이터 분석 위주로 흘러갈 경우, 스윙이 비슷해질 것을 우려하는 시각도 있겠지만, 오히려, 훌륭한 임팩트를 만들어 내는 조건을 데이터로 기록, 분석하는 것이 특정 스윙 모양에 얽매이지 않아도 되게 해줍니다. 짐 퓨릭, 박인비 선수들의 스윙을, 과거 동작 중심 골프 분석에서는, 개선의 대상이 되었겠지만, 임팩트 구간 중심으로 보면, 굉장히 훌륭하고, 선수 본인들에게 최적화된 스윙입니다.  트랙맨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짐 퓨릭 스윙이, 이른바 in-to-in을 가장 정확히 (face angle 이 거의 zero에 가까운) 구현하는 스윙이라고 하지요.

아래 링크의 여자 골퍼의 스윙이 바로 임팩트 중심 골프 스윙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이 스윙이 좋은 임팩트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여러 조건들을 잘 보여 주고 있습니다.










(이 선수는 백스윙 중간, 탑에서 club face가 open이지만, 다운스윙에서 close 되면서, 임팩 순간에는 face가 square 되게 만들고 있네요.  스윙 중간에 club face가 open되는 구간이 있더라도, 임팩 직전에 square가 되고, 임팩 이후에는 close 로 만드는 것이 보입니다.)

여러분이 배우고 있는 골프 코치가 모양, 어드레스, 스윙 궤도 등을 중점적으로 가르친다면, 옛날 방식이라고 인지하시면 됩니다.  그런 부분들이 덜 중요하지, 중요하지 않는 것은 아니니까요. 혹, 코치가 임팩 구간, 페이스 앵글 등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가르친다면, 현대 골프 트렌드를 잘 따르는 분이라고 여기시면 될 것 같습니다.  임팩트 구간을 데이터 기반으로 분석해서 골프 스윙을 향상시키면, 천편일률적인 골프 스윙 모양이 나올 필요가 없습니다.  



각자의 개성에 따라 자유로운 스윙, 가장 잘 맞는 스윙을 하되, 좋은 임팩트를 만들어 내기만 하면 되니까요.

Thursday, November 17, 2016

원심력은 가짜 힘(fake force)입니다. 구심력, 토크가 중요합니다.

수능이 끝났네요.  수능 문제에 만약 원심력(centrifugal force)과 구심력(centripetal force)를 구분하는 문제가 나왔으면 학생들은 거의 다 맞추지 않았을까요.  물리학 배우면 기본적으로 커버하는 부분일 것입니다.



이상하게도, 골프 영역에서 오면, 원심력으로 골프 스윙을 설명하는 경우가 많아요. (미국이나 한국이나 비슷한 것 같습니다.) 원심력이 클럽 릴리즈를 담당하는 힘으로 가르치는 것이 있지요. 

하지만, 원심력은 구심력과 쌍으로 이루는 것인데, 구심력이 물체에 작용할 때, 원심력도 작용한다고 하자 라는 가상의 힘, 즉 가짜 힘입니다.

많은 골퍼들이, 원심력을 느낀다, 밖에서 뭔가 내 클럽을 당기는 것 같다...라고 하지요.  하지만, 그건 클럽 그립을 잡고 있는 손으로 골퍼가 구심력을 작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손에서 그립을 놓아 버리면, 그런 "느낌" 자체가 없지요. 

원심력이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가짜 힘이라는 것을 설명할 때 예로 드는 것이, 타이어에 붙어 있는 진흙입니다.  타이어와의 마찰이 구심력으로 작용해서, 타이어에 붙어 있던 진흙은, 마찰력이 약해져서 떨어져 나갈 때, 법선 방향 (위 그림에서 Path of Inertia)으로 날아가지요. 원심력이 실제 있는 힘이라면, 법선 방향이 아니라, 위 그림의 빨간 선 방향으로 날아갔겠지요.

그럼, 클럽 릴리즈는 어떻게 설명하는 것이 좋으냐 하면, 클럽 그립에 손이 가하는 torque와 이에 따른 angular acceleration으로 설명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이 있더군요.  좀 복잡한데, 아래 링크를 참고하니까 저는 이해가 되더군요.

http://perfectgolfswingreview.net/New%20Millennium%20Golf%20Science.htm 

또한, 임팩 바로 직전에, 몸을 드는 동작을 프로들 스윙에서 볼 수 있는데, 이른바 Parametric Acceleration이라고, 구심력을 증가시키는 동작입니다. 그 동작을 통해서, 추가적인 스피드를 얻지요. 

또한, 이 링크도 한번 보세요.
http://www.angelfire.com/realm/moetown/mandrin/golf/RELEASE_MYTH_REAL_1.html

Wednesday, November 2, 2016

골프공 비행법칙 "최종" 정리

지겨우시죠. 그만 쓰려고 했는데, 아직도 헷갈리시는 분도 있고, 좀 더 설명해 보라고 하시는 분도 있고, 이런거 하지 말고, 프로선수될 것도 아닌데... 라는 분도 있고. 이런 거 소용없다는 분도 있고.

골프허니 팟캐스트를 초창기부터 청취,시청했는데요, 많은 회원들이 "공이 왜(why) 이렇게 날아갈까요"에 대한 질문을 많이 하셨어요. 그때 댓글이나 방송을 통한 대답이, "쫄려서" 그렇다, 시선이다, 에이밍이다 등등이 많이 있었구요. 골프허니 카페 내에서는 괜찮은데, 팟캐스트로 그런 대답들이 세상에 퍼져 나가면, 다른 사람들이 뭐라 할 것 같아요. 

무슨 무슨 법칙이 골프판에 많아요. 절대 대칭의 법칙이니, 무슨 무슨 법칙이 있는데, 몇몇 교습가들이 그냥 저냥 만든게 대부분이고, 다른 교습가들은 인정하지도 않고. 근데, 이 법칙은 부치 하먼이든, 데이빗 레드베터든, 숀 폴리 든 다들 이건 공통적으로 인정하는 겁니다.  그리고, 날아가는 공이 "선생" 맞는데, 그 "선생"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설명하거나, 이해하지 못하면 안되지 않을까요. 과학으로 골프를 이해한다고 할 때, 어려운 물리 공식이나 역학 자료를 아마추어가 찾고 이해할 필요 전혀 없다고 봅니다만, 이거 하나 (혹은 Gear Effect 까지만)만은 상식적으로 알아야 할 것 같아요.

영국이나 미국 교습가들의 자료를 찾아 보면, 이 법칙을 기본으로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상하게 우리나라 골프 방송 컨텐츠에서는 찾기 힘들어요. 알쏭달쏭하게 써놓은 신문기사만... 

골프는 즐거워야 돼, 이런 거 복잡하게 알려고 하면, 즐겁지 않아... 라고 하시는 분이 있으신 것 같아요.  일단, 이 법칙은 그냥 작대기 2개 (clubface, swing path)만 기본으로 알면 되고, 약간 더 나아가서는 swing direction 같은 작대기 한 두 개 더 포함시켜서 이해하면 되는, 간단한 거랍니다. 차근히 한번 보세요.  그리고, 이 법칙을 이해하고, 연습장, 드라이빙 레인지에서 draw, fade 연습해 보세요. 계산하고, 의도한 대로 공이 휘는 걸 보면 정말 재미있습니다. 역으로, 왜 휘는지 근본 원리를 아니까, 스스로 교정도 가능하지요.

서론이 길었네요.  총정리부터,

공이 날아가는 것은,  타겟 라인과 상대적인 클럽페이스가 초기 방향을 결정하고 (75% 정도), 클럽페이스에 상대적인 스윙 패스가 얼만큼 휘는지 결정합니다. 

 

아래 비디오는, 미국의 골프교습 프랜차이즈로 유명한 GolfTec에서 만든 자료인데요, 9개의 공 구질을 시연해주고, 각 샷이 어떤 조건에서 만들어지게 되었는지 보여주는 훌륭한 자료입니다.



맨 마지막까지 보세요.

이런 과학 법칙 중심의 골프 레슨법에 대해서, 페북 통해서, 아는 코치님들에게 강조를 했더니, 소통을 위한 언어적 표현이 더 중요하다고 그러시더라구요.  이런 숫자적인, 이론적인 접근은 아마추어들이 못 받아 들인다고. 그럴지도요. 대부분의 아마추어들이 저 정도도 이해 못할까 싶기는 하지만요.

지금은 그럴지 몰라도, 골프 교습 트랜드는 분명 이런 방식으로 바뀌는 것 같아요.  아래는 트랙맨 코리아 홍보 영상이긴 하지만, 위와 같은 접근법이 교습 트랜드가 되어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아요.
(트랙맨은 여러 flight simulation 장비 중의 하나일 뿐입니다. Flightscope나 카메라 기반 장비 중에서도 좋은 것이 많다고 해요.)  트랙맨 같은 장비가 골프공 비행법칙을 적용하는 것이라서, 예로 들었어요. 비행법칙 따지는 것이, 좋지 않다는 의견이 있어서, 그게 아니고, 이런 접근법이 요즘 트랜드라고 보여 드리고 싶어서요.  (저 트랙맨하고 아무런 관련없습니다. ^_^)

이 영상 중간의 어떤 코치가 "impact" 라는 단어를 쓰시더군요. Impact이 핵심적인 것이지요.



이제 진짜 마지막입니다.  더 이상 이 주제에 대해서 언급하지 않으렵니다.  

Ps. 한국에서도 유명한 짐 맥클린의 볼비행법칙에 대한 인터뷰입니다.


스윙 궤도(swing path)는 클럽 페이스(club face)보다 덜 중요하다.

이 주제에 대해서 또 글을 쓰게 되네요. 이 내용은 이견이 있을 수 없는 법칙인지라...

날아가는 공이 선생인데, 공이 왜 그렇게 날아가게 되었는지는, 필드와 연습장의 차이, 에이밍 등 2차적 이유도 있을 수 있지만, 1차적인 이유부터 설명되어야 하지요.

예전에는 클럽 패스, 스윙 궤도가 공의 날아가는 궤적을 결정하는지 알아서, 다들 그렇게 가르쳤다고 하네요.  그래서, 스윙 궤도에 대한 레슨이 어마무지하게 많아요. 교습가들 입장에서도 눈에 크게 보이는 모션인 스윙 궤도를 잡아 주면서, 레슨하면 편하지요.  어드레스나 피니쉬처럼 정지 동작에서는 교습가들이 개입하기도 쉽고.  열심히 일할 수 있는 시점들이기도 하고.

골프 레슨에서 논쟁적이지 않은 것은 없다죠. 하나의 주장이 있으면, 그거에 반대되는 주장이 꼭 있는 편입니다.  그래서, 진실, 시크릿, 비법, 법칙 등등이 먹히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마케팅적인 수사일 경우가 대부분이지요.

그런데, 과학적 방법으로 법칙으로 확립된 것이 New ball flight law 입니다. 이건 증명된 법칙이고, 몰라서 되는 것이 아니라고 저는 주장하고 다닙니다.

공의 궤적 방향을 클럽 페이스가 대부분 결정하고, 스윙 궤도는 15%~25%만 결정합니다.

저속 스윙에서는 클럽 페이스가 100% 방향을 결정합니다

"In fact, the face angle at impact determines 75 percent or more of the ball’s starting direction, and at slower ball speeds it creeps up to almost 100 percent."  출처http://www.golfwrx.com/107406/understanding-the-new-ball-flight-laws/



  여기에 D-plane까지 이해가 되면, 공이 왜 휘는지 어느 방향으로 휘는지 정확히 알 수 있습니다.

하나의 스윙으로부터 스윙 궤도와 클럽 페이스가 나오는 것이니까 둘 다 중요하지요.  스윙 궤도 자체가 엉망이라서 클럽 페이스가 square될 수 있는 확률 자체를 현저히 떨어뜨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클럽 페이스가 왕입니다.  

 

Soft fade, baby draw 등을 일부러 구사하는 경우 뿐 아니라, 자기가 친 공 궤적을 보고, 이런 이유때문에 공이 저렇게 갔구나 하고 알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Trackman에서 나오는 face angle 자료입니다.


페이스 앵글이 왕 이라는 사실을 알면, 빈스윙에 대한 시각도 달라집니다. 일부 교습가들은 빈스윙을 가짜 스윙이라고 하지요. 빈스윙을 하면, 스윙 궤적이 좋아질 수 있습니다.  저절로 페이스 앵글이 좋아지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을 가능성이 있지요. 공 궤적을 절대적으로 지배하는 페이스 앵글 변화를 빈스윙을 통해서는 알 수 없기 때문에 한계가 있다고 합니다.

Ps. 쓰다 보니 정말 귀찮네요. 이런 걸 왜 쓰고 있나 싶기도 하고.  당분간 글을 자제해야겠습니다. 귀찮은데 꾸역꾸역 글쓴 건... 만*님 때문이에요.

타이거우즈는 어떻게 Power Fade를 쳤을까 / 날아가는 공 궤적을 설명하는 조건들

골프는 공이 날아가거나 구르는 것이 궁극적인 목적입니다.  티박스에서 공이 날아가서, 그린에서 공이 굴러서 홀에 들어가는 것이 골프이지요. (아닌가요? ^_^;; 정신 수양, 득도 등등을 하시더라도, 공을 어떻게든 움직이셔야 합니다. ^_^)

골프공이 움직이는 것은, 어디까지나 골프 클럽(헤드, 샤프트)과 공과의 0.0004초 동안, 극히 짧은 순간의 충돌의 결과입니다. (멘탈의 결과 아닙니다.)

그 충돌의 조건들에 따라 공의 궤적은 순간적으로 결정됩니다.

 

그런 충돌 조건들은, club face 각도 (open, square, close),club path, swing direction, angle of attack 등이고, 이들은 장비를 통해서 측정, 기록 가능합니다. 

이런 측정값들이 있다면, 로리 맥클로이가 FedEx cup 마지막 라운드를 그대로 복기해낼 수 있습니다. 로리가 머릿속으로 무슨 생각을 하든, 어떻게 셋업하든, 피니쉬하든 상관없습니다. 그 충돌의 순간의 물리적 값들에 따라서 샷이 나타납니다.

골프공이 어떠한 궤적을 따라 날아가는 것은, 특히 D-plane으로 설명될 수 있습니다. 

[미국 서부에 있는, Chang Cho 교습가의 D-plane 설명 내용입니다.]

club face와 club path로 결정되어진 plane을 따라 spin axis 기울기가 정해지고, 거기에 따라 공이 진행하면, 공이 휘어져 가는 것이라는 설명이 가능합니다.  (단, 공이 sweet spot에 정확히 맞아서, gear effect가 없다고 가정할 때입니다.)

 

타이거 우즈와 어떻게 저런 Power Fade를 칠 수 있는가는, 셋업이나 기타 동작적 요소들은 부차적인 것입니다. 일차적인, 근본적인 이유는 face angle, club path 등등이 그런 충돌 조건을 만들었기 때문이지요.

공이 이렇게 저렇게 움직이는 것을, 셋업으로 설명하려는 시도가 많이 있습니다. 스탠스 모양, 에이밍, 시선, 팔 모양, 의도 등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셋업 요소들은 골프공 궤적을 설명하는 충분조건이 아닙니다.

사람에 따라, 특정 셋업을 하면, 어떤 측정값 (예를 들어 club path)이 달라질 수는 있습니다만, 그건 항상 그렇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특히 스윙 궤도 (club path)에 대해서 강조를 많이 합니다만, new ball flight law에 따르면, club path가 골프공 탄도에 미치는 영향은 15%~25%에 불과합니다. 골프공 탄도에 더 많이 영향을 미치는 것은 club face angle입니다.

이른바 좋은 셋업이나 특정 동작에 따라서, 골프공 궤적이 변할 수 있다고 가르치고, 믿고 하는 것은, 실제로 그렇게 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제가 잘 인용하는 비유는,

모든 아버지는 누군가의 아들이지만, 모든 아들이 반드시 누군가의 아버지는 아니다.  

(필요 조건, 충분 조건 을 설명하는 것입니다.)

어떤 아들들이 누군가의 아버지인 것처럼, 어떤 동작들을 하면, 골프공 궤적 조정이 가능한 경우가 있으니까, 셋업이나 동작, 자세로 골프공 궤적을 조정, 설명합니다.  하지만, 모든 아들들이 항상 누구의 아버지들은 아니지요.  즉, 그런 셋업 동작, 자세는 특정 골프공 궤적을 항상 만들어 낸다고 볼 수 없습니다.

하지만, 모든 아버지들이 반드시 아들들인 것처럼, 항상 그런 골프공 궤적을 만들 수 밖에 없는 요소들 (face angle, club path 등등)을 알아야 골프공이 왜 이렇게 저렇게 가는지 정확히 설명됩니다.

골프공이 이런 저런 상황에서, 이렇게 저렇게 가는 것을 설명해 주세요 라고 하면, 위에서 열거한 충돌 관련 요소들 값이 있거나, 아니면, 비디오 자료등을 통해서 그런 값들을 짐작할 수 있어야 합니다. 본인의 주관적인 의도, 셋업 요소 들을 알려준다고 해서, 제3자가 그것으로부터 골프공 궤적을 설명할 수는 없습니다.

할 수 있다고 주장하면, 그건 논리적 관점에서는 지나치다고 볼 수 밖에 없습니다. 특히, 셋업 이후에 백스윙, 트랜지션, 다운스윙에서 어떻게 club path가 다르게 변하고, 충돌 직전에 face angle이 어떻게 되는지 제3자는 짐작할 수 밖에 없고, 사실 짐작하기도 힘들지요.

지금까지의 많은 골프 교습들이 A (address/setup) --> (impact) --> B (finish) 에서, A와 B 구간만 가지고 설명했습니다. Impact 구간에 대해서는 제대로 측정할 장비도 없었고, 찰나의 순간이라서, 교습가들이 개입하기가 힘들었기 때문이지요. (또한, impact 향상 등에 대한 교습 내용이 발달되지 못한 측면도 있습니다.) 좋은 A  혹은 B가 성립되면, 당연히 좋은 impact이 있을 것이라는 것은 항상 성립되는 명제가 아닙니다.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습니다.

현대의 교습은 이 impact 구간에 대해서 집중합니다. (제가 몇 일전에, 제가 추천하는 교습가들 명단을 올렸는데, 그 분들 모두 impact 구간에 집중합니다. 어드레스 때 무릎 어떻게 굽히세요, 팔 펴세요 등의 셋업으로만 가르치지 않는 교습가들입니다.)  측정도 가능하고, 기록도 가능하고, 설명도 가능합니다.  Impact 현상을 먼저 파악한 다음, 거기에 관련 있는 Address/setup 요소만 변경하게 됩니다.  


기술이 발달하여, 더이상 충돌 구간을 외면하거나, 짐작하지 않아도 됩니다.  특히, 영미권에서는 이렇게 교습 환경이 바뀌었습니다.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Address 나 finish 에 지나치게 집중하고 있지요.  좋은 임팩을 만들 수도 그렇지 않을 수도 있는 조건인 Address/Setup만 매달리면, Impact은 향상되기 힘듭니다. 아마추어들이 먼저 바뀌어서, impact에 대해서 더 알려고 하고, 설명 들으려고 해야 교습가들도 바뀌리라 봅니다.  그렇지 않으면, 다른 나라들에 비해서 교습 수준이 더 뒤쳐질 것 같습니다.